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골프]박지은 “이번엔 꼭 정상…”

입력 | 2002-05-12 17:46:00


“톱 10만으로는 결코 만족할 수 없다.”

올시즌 7개 대회 출전해 톱10만 5차례 차지한 박지은(23·이화여대·사진)이 미국LPGA투어 애러스 일렉트로럭스 USA챔피언십(총상금 8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4위(9언더파 207타)로 뛰어오르며 시즌 첫 우승 기회를 다시 잡았다. 올 시즌 데뷔한 단독 선두 나탈리 걸비스(11언더파 205타·미국)와는 불과 2타차.

박지은은 12일 테네시주 프랭클린 레전즈GC장(파72)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공동 4위를 마크했다.

지난주 칙필A채러티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5,16번홀에서 연속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아깝게 우승을 놓친 박지은의 최종 경쟁상대는 ‘신인’ 걸비스보다는 오히려 ‘최강’소렌스탐과 공동 2위(10언더파 206타) 팻 허스트와 브랜디 버튼(이상 미국), 이날 6언더파 66타를 몰아치며 상승세를 탄 공동 8위(7언더파 209타) 박세리(25·삼성전자).

하지만 박지은은 5월들어 비거리와 정확도가 동시에 향상된데다 3라운드에서는 퍼팅수도 26개로 호조를 보여 집중력만 유지한다면 낭보가 기대된다.

한편 김미현(25·KTF)과 한희원(24·휠라코리아)은 공동 12위(6언더파 210타), 이정연(23·한국타이어)도 공동 19위(5언더파 211타)로 미국LPGA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내고 있어 한국낭자들의 무더기 톱10 입상이 예상되고있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