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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어 美태평양사령관 “北미사일 中보다 더 우려”

입력 | 2002-04-19 18:00:00


데니스 블레어 미 태평양사령관은 18일 북한의 미사일이 중국보다 더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블레어 사령관은 홍콩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 일본 및 미국까지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보유한 북한에 대해 군사령관으로서 위협을 느낀다”면서 “미국만이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제한된 대처능력을 갖고 있지만 앞으로 더 미사일 요격 시스템을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이 대만을 겨냥한 미사일 배치를 300기 이상으로 증강했다고 지적하고 중국이 현재로서는 대만을 공격하고 장악할 군사력을 갖고 있지 않지만 대만해협 양쪽의 미사일 균형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블레어 사령관은 다음달 태평양사령관직에서 물러난다.

홍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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