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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관계자 11명 출국금지

입력 | 2002-03-31 18:14:00


강원랜드의 회계장부 조작 및 거액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춘천지검 영월지청은 31일 이 회사 김광식(金光植) 대표와 회계관련자 등 11명에 대해 출국금지조치를 내렸다.

검찰은 거액 유출 의혹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에 필요할 경우 강원랜드 임직원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며 수사진행 상황에 따라 출국금지 대상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거액 유출 의혹을 보도한 내일신문 관계자들을 소환해 보도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원랜드는 30일 회계장부 조작 및 거액 유출 의혹을 보도한 내일신문 발행인과 편집국장 등 3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영월지청에 고소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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