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바다의 치안을 책임지는 해양경찰청 이경우 차장(치안감)이 부하직원들로부터 인사 관련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 게다가 이차장은 송도 유원지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음주단속에 걸리는 바람에 혐의가 들통났다고. 음주운전을 앞장서서 뿌리뽑아야 할 경찰 고위간부가 음주운전으로 구속됐으니 이게 웬 망신. 선박 음주운항까지 단속하겠다고 큰소리친 해경 간부가 바다도 아닌 육지에서 음주운전으로 구속됐으니 경찰 체면은 바다에 침몰한 셈. 해양경찰 수뇌부라고 송도 유원지를 내 집 앞마당으로 착각해도 되는 거야?
성기영 기자 sky32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