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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칼럼]"NBA 팀 이름의 유래(4)"

입력 | 2002-02-07 11:02:00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946년 필라델피아를 연고지로 필라델피아 워리어스라는 팀명으로 창설. 한때 샌프란시스코 워리어스를 거쳐 1971년 연고지를 캘리포니아 오클랜드로 옮기면서 지금이 팀명이 되었다.

워리어스라는 팀 이름은 전사를 뜻하는데 필라델피아에 식민지군의 본부가 있었던 데서 유래되었다.

태평양지구에서 가장 전력이 약한 팀이 바로 LA 클리퍼스. 클리퍼스는 창단 이후 단 한 번도 우승을 기록하지 못했고 12회나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스포츠 사상 최악의 팀으로 평가 받는 구단.

LA 클리퍼스는 1970년 버펄로 블레이브스라는 팀으로 창단하였고 이후 78년 샌디에이고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지금 팀명인 고속정이라는 뜻의 클리퍼스로 이름을 바꾸었다.

시카고 불스와 함께 우리나라에 가장 잘 알려진 팀 LA 레이커스. 레이커스는 챔피언 결정전에서만 13회 우승한 명문팀으로 카림 압둘 자바, 매직 존슨 등이 거쳐갔고 지금은 샤킬 오닐, 코비 브라이언트 콤비로 최근 챔피언전 2연패 중.

47년 미니애폴리스를 근거지로 창설된 레이커스는 근처에 작은 호수가 많은 것에서 붙여진 이름이고 60년에 연고지를 LA로 옮겼다.

악동 찰스 바클리를 배출했던 피닉스 선즈. 애리조나주 피닉스를 연고지로 69년에 창단했고 팀명 선즈는 사막의 불타는 태양을 상징한다.

원래 피닉스는 태양열이 뜨겁고 기온이 높은 사막 위에 세원진 인공 도시이기 때문.

개척자 트레일 블레이저스. 오리건주 포틀랜드를 연고지로 하고 있는 블레이저스는 챔피언결정전 1회, 서부컨퍼런스 2회, 태평양지구에서 4회 우승한 경험을 갖고 있다.

현재 NBA 최고 승률을 올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한 세크라멘토 킹스.

킹스는 뉴욕주 로체스터를 연고지로 로열스라는 팀명으로 창단 이후 신시내티 로열스, 캔자스시티.오마하 킹스, 캔자스시티 킹스를 거쳐 85년 지금의 세크라멘토 킹스가 되었다.

워싱턴주 시애틀을 연고지로 하고 있는 시애틀 슈퍼소닉스.

슈퍼소닉스는 초음속이라는 뜻으로 세계적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이 자리잡고 있는 항공 산업의 중심지인 시애틀을 의미하기도 한다.

정글 덩크의 1인자인 숀 켐프, NBA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 받는 게리 페이튼이 활약.

NBA는 지역의 역사와 특성 등을 잘 이용하여 이름을 지었는데 비해 국내 팀들의 명칭은 그런 점을 잘 살리지 못했다. 앞으로는 국내 팀들도 이왕이면 지역 특색을 잘 살린 팀 명으로 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제공 : http://www.entersport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