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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大 치대 전문대학원 채택

입력 | 2002-02-01 18:02:00


서울대 치과대가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이 대학에 들어가는 2003학년도부터 치의학 전문대학원을 도입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치대는 2003학년도부터 신입생을 아예 뽑지 않고 2005학년도부터 치의학 전문대학원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서울대 치대는 지난달 31일 임시교수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전문대학원 도입안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안에 따르면 치의학 전문대학원이 도입되면 학부 전공에 상관없이 4년제 대학에서 학사학위를 받고 치의학 교육입문시험(DEET) 등 대학에서 정하는 자격기준을 충족하는 사람은 누구든 응시할 수 있다.

2003년 이전 입학자는 기존 치대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된다.

치대 정종평(鄭鍾平) 학장은 “전문대학원을 도입하더라도 2009년까지는 기존의 치대 체제와 전문대학원 체제 병행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예과 출신과 타전공 출신의 학위가 일치하지 않는 등 문제의 소지가 있어 병행안을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 의대는 다음주 초 전체교수의 의견을 물어 전문대학원 도입 여부를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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