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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전투기 1차 가격입찰 유찰

입력 | 2002-01-15 18:42:00


차세대 전투기(FX) 기종 선정을 위한 1차 가격입찰이 유찰됐다.

채우석(蔡宇錫) 국방부 조달본부 차장은 15일 “14일 오후 진행된 FX사업 가격입찰에서 참여업체 4개사의 응찰가격 모두가 국방부의 목표가격에 못 미쳐 협상을 중단했다”며 “24일 2차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 차장은 “성능 차이가 있기 때문에 기종별로 목표가격이 다르지만, 아직까지는 원하는 수준에 훨씬 못 미치는 상태”라며 “목표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입찰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업비 4조2000억원 규모의 FX 사업에는 미 보잉(F15K)을 비롯해 △프랑스 다소(라팔) △유럽 4개국 컨소시엄인 유로 파이터(타이푼) △러시아 로스보르제니에(Su35) 등 4개 업체가 경합 중이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