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로 추진 중인 인천 북항 고철부두와 남항 부두 개발사업이 내년부터 활기를 띠게 된다.
26일 인천시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그동안 배후 야적장 확보 문제로 공사가 지연됐던 인천 중구 항동 남항 동쪽의 ㈜선광의 부두 건설사업이 내년 초 본격화된다.
선광측은 500억원을 투입해 이 곳에 1만8000t급 선박 2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부두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동국제강㈜과 ㈜INI스틸은 총 1383억원을 들여 인천 동구 송현동 북항에 5만t급 선박 3척을 접안할 수 있는 시설과 야적장을 갖춘 고철부두를 내년 3월경 착공해 2005년말경 완공할 계획이다.
동부건설㈜은 사업비 500억원을 투입해 인천 서구 원창동 북항 준설토 투기장 34만㎡ 부지에 5만t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시설과 물류창고 ,야적장 등을 갖춘 민자부두건설 사업제안서를 인천해양청에 제출한 상태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내년부터 정부가 건설키로 한 북항의 목재부두와 함께 북항 남항 일대에 민자 건설사업이 잇따라 진행된다”고 말했다.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