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유운영(柳云永) 수석부대변인은 17일 정부가 6·25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6·25 전쟁포상 누락자 훈장 수여사업’을 추진하려다가 이를 백지화한 것과 관련, 논평을 내고 “이는 수많은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만하는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목숨을 바쳐 국가와 국민을 위해 싸운 참전용사들에게 보은(報恩)은 못할망정 이들의 희생을 능멸하고 우롱하는 정부는 정부로서의 존재가치를 상실한 것이다. 정부의 처사를 좌시할 수 없다”며 재고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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