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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총점 누가분포표 공개하라" 항의 쇄도

입력 | 2001-12-04 17:07:00


교육인적자원부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총점 누가(累加) 성적분포표를 공개하지 않은데 대한 수험생과 학부모, 진학지도 교사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수능성적 발표 다음날인 4일 교육인적자원부 인터넷 홈페이지(www.moe.go.kr)에는 총점분포표를 공개하라는 요구가 수백건 이상 쏟아지고 있으며 입시 관련부서에도 항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한 수험생 네티즌은 “총점을 반영하는 대학이 적지 않은데 석차를 공개하지 않는다면 혼란만 가중시킬 뿐” 이라고 비판했다.

교육부가 이날 의견 청취를 위해 진학담당교사들을 초청한 자리에서도 “교육부가 충분한 자료를 제공하지 않아 일선 현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는 비난이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일선 고교 진학담당 교사들이나 사설 입시학원들이 자체적으로 총점 누가분포표를 만들어 수험생에게 배포하고 있으나 저마다 수치가 달라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