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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외국인 스키 관광객을 잡아라"

입력 | 2001-11-20 21:15:00


강원도는 올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스키관광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강원도는 지금까지는 홍콩 대만 상가포르 지역의 스키 관광객이 주로 찾았으나 최근 들어 인도네시아 중국 등에서도 개인과 단체관광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외국인 스키관광객 맞이에 적극 대비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이 사업의 하나로 고성군 간성읍 알프스스키장의 슬로프 1개소를 선정해 중국인 초보 스키어를 대상으로 무료 스키강습을 실시키로 했다.

도는 또 인천국제공항 관광공사 안내부스 2곳에 강원도 스키관광 안내원을 파견 배치하고 도내 5개 스키장의 스키대여코스 등에도 외국어 관광안내원을 배치해 외국인의 관광 편의를 돕기로 했다.

도내 스키장들도 외국인 스키관광객 유치를 위해 종전보다 일찍 개장키로 했다. 용평스키장(평창)은 예년보다 열흔 앞선 15일 이미 문을 열었으며 휘닉스파크(평창)와 알프스스키장(고성)은 24일, 현대성우(횡성)는 30일, 비발디파크(홍천)는 12월 7일 각각 개장할 예정이다.

강원도 내 외국인 스키관광객은 1996년 11만2000명, 97년 15만4000명, 98년 22만5000명, 99년 26만2000명, 지난해 27만9000여명으로 해마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