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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반도체값 5일째 폭등…256메가 SD램 3달러 돌파

입력 | 2001-11-13 19:01:00


반도체 값이 연 5일째 폭등세를 이어갔다. 특히 256메가 SD램 값은 13일 3.43달러로 전날보다 23.4%나 뛰었다.

256메가 SD램 가격이 3달러를 돌파한 것은 9월 25일(3.01달러) 이후 처음이다.

13일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요 D램들은 모두 닷새째 오름세가 이어졌으며 특히 SD램은 모두 두자리수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반도체 가격 변동 추이(단위:달러)구분128메가 SD램256메가 SD램11월 6일0.932.38 7일0.942.38 8일0.992.45 9일1.16 2.62 12일1.43 2.78 13일1.72 3.43전자상거래를 통해 메모리반도체를 중개하는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256메가 SD램은 전날보다 23.4%나 오른 3.43달러를 나타냈다. 또 128메가 D램값은 1.72달러로 하루만에 14.97%나 급등했다.

이처럼 반도체 값이 폭등세를 보이면서 12일에는 128메가 SD램과 256메가 SD램의 비트당 가격이 역전되는 현상을 보였다.

12일 마감된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128메가 SD램의 평균값은 1.43달러였던 반면 차세대 주력제품인 256메가 SD램 값은 2.78달러였다. 이에 따라 256메가 SD램의 한 개당 가격(2.78달러)이 128메가 SD램 2개 값(2.86달러)를 합친 것보다 낮아져 비트당 가격이 역전됐다. ‘비트크로스’는 D램 시장에서 주력제품이 256메가 SD램으로 바뀌는 것을 뜻한다.

yhchoi6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