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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코너]강남지역 '영화 1번지' 부상 外

입력 | 2001-10-08 18:34:00

'재밌는 영화'에 캐스팅 김정은


○…복합상영관이 포진해 있는 서울 강남지역이 종로 극장가를 제치고 ‘영화 1번지’로 떠올랐다. 영화전문 인터넷 사이트 노컷(www.nocut.co.kr)이 최근 서울지역 20대 회원 99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중 41%가 메가박스, 씨티극장, 주공공이, 씨네하우스, 씨네플러스 등이 있는 강남으로 영화를 보러간다고 응답했다.

서울극장, 씨네코아 등이 있는 종로 극장가를 찾는 사람은 29.7%였으며 복합상영관인 강변CGV가 10%로 3위, 명보 중앙시네마 등 충무로와 명동의 극장가가 그 뒤를 이었다.

○…복합상영관인 서울 강변CGV가 국내 극장으로는 처음으로 연 관객 1000만 명을 돌파했다. CGV 측은 “추석 연휴 중인 2일 연 관객이 1000만 명을 넘어섰다”며 “하루 평균 3만7000명이 영화를 관람하고 2초당 1명 꼴로 CGV를 찾은 셈”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CGV는 12일까지 펜던트 증정 등 각종 관객 사은행사를 마련한다.

○…국내 최초의 패러디영화인 ‘재밌는 영화’의 여주인공에 김정은이 캐스팅 됐다. 김정은은 현재 SBS ‘여인천하’ ‘아버지와 아들’에 출연중이며 연예정보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의 진행도 맡고 있다. ‘재밌는 영화’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둘러싼 비밀요원들의 좌충우돌 활약을 그린 코믹영화로 ‘친구’ ‘공동경비구역 JSA’ ‘쉬리’ 등 30여 편의 한국 영화들을 패러디한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