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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강원 강릉∼양양 도로 부실시공"

입력 | 2001-10-03 21:26:00


지난 97년말 4차선으로 확포장된 강원 강릉∼양양간 도로 일부가 부실하게 시공됐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9일 주민들에 따르면 이 구간 도로포장두께는 표층과 기층 그리고 보조기층을 합해 총 60㎝에 이르러야 하나 곳곳에서 10㎝나 모자라는 50㎝로 시공됐다며 부실공사 의혹을 표시하고 있다.

주민들은 “4년만에 드러난 이러한 부실은 최근 이곳에서 진행 중인 전기선로 매설공사 중 포크레인으로 땅을 파다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쇄석으로 다지고 아스콘으로 포장해야하는 포장두께의 설계가 60㎝인 것은 맞으나 현장확인을 통해 부실여부를 가리겠다”고 밝혔다.

sung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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