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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방예산 16조 확정…조기경보기 도입 내년 착수

입력 | 2001-09-25 18:38:00


한반도 전역에 대한 공중 레이더 감시 및 조기경보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 도입사업이 내년에 착수된다.

국방부는 25일 확정, 발표된 2002년 국방예산안(16조3640억원) 세부내용에서 AWACS 사업에 새로 200억원을 배정하는 등 첨단 정보과학전에 대비할 핵심전력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력투자비는 올해에 비해 5.0% 늘어난 5조4756억원으로 편성됐다.

신규사업에는 AWACS사업을 비롯해 △해상초계기(P3C) 59억원 △고속상륙정(LSF) 32억원 등 15개 사업이 포함됐다. 또 연구개발(R&D) 예산은 10.2%인 5551억원이 책정됐으며, 특히 국방과학연구소(ADD)의 R&D예산은 금년 대비 23.0%가 늘어난 3979억원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차세대전투기(FX) 2376억원 △공격헬기(AHX) 319억원 △차세대 유도무기(SAMX) 851억원 등 올해 말까지 계약을 마칠 것을 목표로 협상이 진행 중인 사업들의 중도금도 포함됐다.

금년 대비 7.0% 늘어난 경상운영비 10조8884억원에는 장병 처우개선 및 군숙소 개선, 사병급식비 인상(1인당 180원), 조종사 비행시간 상향조정(연간 128→135시간) 등을 위한 추가 소요 예산이 포함됐다.

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