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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단신]양궁오누이 4강 진출

입력 | 2001-09-19 19:32:00

여자팀의 맏언니 김경욱.


한국이 제41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남녀 모두 준결승전에 올랐다.

지난 대회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던 한국 남자팀은 19일 중국 베이징 양궁센터에서 열린 남자단체전 16강전에서 카자흐스탄을 245-241로 꺾은 데 이어 8강전에서는 벨기에를 250-24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 남자팀은 22일 홈팀 중국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 여자팀도 벨로루시를 253-227로 꺾은 뒤 준준결승에서 러시아를 235-233으로 제쳐 지난 대회 우승팀 이탈리아와 4강에서 맞붙게 됐다.

이날 여자팀은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최진(순천시청)이 2엔드 도중 한 발이 2점에 맞는 위기를 맞았으나 나머지 화살을 침착하게 쏴 2점차 승리로 고비를 넘겼다.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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