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장외주식시장은 주말로 다가가면서 더욱 얼어붙었다.
미국의 2·4분기 GDP(국내총생산)성장율이 최근 8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한 데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가 잇따라 하향 조정되면서 투자분위기를 크게 위축시켰기 때문이다. 주초반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신기록 행진을 벌이던 강원랜드마저 주후반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상승세가 꺾였다.
▼장외주식 시세표▼
종 목
매도가
매수가
기준가
전주비
강원랜드
147,000
146,000
146,500
+16,500
두루넷*
2,650
2,550
2,600
-50
삼성SDS**
17,100
16,900
17,000
-1,900
삼성카드
42,500
41,500
41,800
+300
안철수연구소**
69,000
67,000
68,000
+500
파이널데이터**
12,200
11,900
12,100
-200
하우리
58,000
57,000
57,500
0
한국통신파워텔
6,500
6,200
6,300
-300
GNG네트웍스
4,400
4,000
4,200
0
SK신세기통신
10,100
9,950
10,000
-300
카지노업체 강원랜드는 전주 대비 1만6500원이나 주가가 뛰어올랐다. 실적을 바탕으로 한 종목들은 약세장하에서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는데 삼성카드와 파이널데이타가 대표적인 사례. 코스닥에 신규등록한 시큐어소프트의 연속 11일간 상한가 행진과 공개키기반구조(PKI)분야의 국내 1위 보안기업 소프트포럼의 코스닥등록 예비심사 통과 소식 등은 장외시장의 보안주 주가 하락을 막았다는 평가다.
삼성SDS는 주가가 1900원이나 빠지며 큰 폭의 조정을 받았고 SK텔레콤과의 합병비율 문제로 관심을 모으는 SK신세기통신도 소폭 하락했다.
장외주식정보업체 코리아밸류에셋의 김현수 과장은 “현재 침체된 상태인데 (안철수연구소를 비롯한) 주도 종목들이 코스닥시장으로 옮겨간다면 그 빈자리를 대신할 대안 종목들이 별로 없어 분위기가 더욱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