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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념부총리 등 탑승 승용차 경부고속도로서 5중 추돌

입력 | 2001-08-15 18:38:00


15일 오후 12시15분경 경기 오산시 원동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울기점 45.5㎞ 지점에서 진념(陳稔)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과 민주당 강현욱(姜賢旭) 의원, 김병일(金炳日)기획예산처차관 및 주한 모로코 대사와 멕시코 대사 등이 타고 있던 승용차 5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진부총리와 강의원 김차관, 멕시코 대사 등은 별 부상이 없고 차량 파손 정도도 심하지 않아 사고 직후 곧바로 현장을 떠났다. 하지만 모로코 대사는 이마에 외상을 입어 119편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돌아갔다.

경찰은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 행사 뒤 상경하던 진부총리 등이 4차로 도로 중 2차로를 줄지어 달리다가 차량 지체로 급정거하면서 추돌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했다.

ar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