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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대배심이 인간복제를 선언한 종교단체 라엘리안의 연구 책임자인 브리지트 부아셀리에(사진)에 대해 사기 혐의로 조사에 착수했다고 인터넷신문 드러지리포트가 13일 보도했다.
대배심은 현재 부아셀리에씨가 자신이 인간을 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자금을 유치한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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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아셀리에씨는 최근 미 국립과학원(NAS) 토론회에서 복제인간이 곧 태어날 것이라고 밝혀 주목을 끌기도 했다.
한편 시러큐스 포스트 스탠더드지는 부아셀리에씨가 최근 의회에서 자신의 연구가 인간복제 바로 전 단계에까지 이르렀다고 증언한 뒤 수사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연방수사관들이 웨스트 버지니아주의 니트로에 있는 그의 실험실을 조사했으며 그 결과 실험실 시설이 인간을 복제하기엔 너무나 열악해 그가 인간복제를 할 능력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
미 법무부와 식품의약국(FDA)은 한때 법원에 그의 연구를 중단시키도록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의 런던타임스는 12일 부아셀리에씨가 시골 마을인 니트로의 낡은 옛 학교 건물을 임대해 인간복제를 위한 비밀연구소로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