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12일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의 북한 방문 계획과 관련, “한 최고위원이 방북 일정을 늦춘 것은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을 만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한 최고위원의 대북(對北) 밀사 의혹을 다시 제기했다.
권 대변인은 기자간담회에서 “작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가신(家臣)인 박지원(朴智元) 전 문화관광부장관의 중국 방문 후 남북 정상회담 방침을 발표했듯이, 이번에도 한 최고위원이 방북해 김 위원장의 답방 문제를 논의하려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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