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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면제 청탁 수뢰 병무청 前차장 구속

입력 | 2001-08-10 23:59:00


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朴榮琯 부장검사)는 10일 서울병무청장으로 있으면서 병역면제 청탁 및 부하직원의 비리 묵인 등을 대가로 20차례에 걸쳐 2700만원을 받은 혐의로 한성남(韓盛男·62) 전 병무청 차장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한씨는 97년 3월 친구인 문모씨에게서 “아들이 병역면제를 받도록 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200만원을 받는 등 병역면제 청탁과 관련해 두 차례에 걸쳐 500만원을 받고 97∼98년 부하직원 3명에게서 비리 묵인 등을 대가로 18차례에 걸쳐 2200만원을 받은 혐의다.한씨는 98년 7월에도 인사청탁 등과 함께 부하직원들에게서 39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었다.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