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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수신금리 8%대 포기"…신용금고들 다시 인하

입력 | 2001-08-07 18:22:00


지난달 공격적 마케팅의 하나로 8%대까지 수신금리를 올렸던 일부 신용금고들이 다시 금리를 내리고 있다. 은행권과의 금리 차가 2%포인트 이상 나면서 밀려드는 자금을 마땅히 운용할 데가 없기 때문이다.

금리 인하한 신용금고(단위:%)

금고

금리 인하

현대스위스금고

8.0∼8.1→7.7

텔슨금고

8.0→7.7

대양금고

8.1→7.3

협신금고

7.8→7.3

지난달 16일 1년 만기 정기예금금리를 연 8.3∼8.5%로 인상했던 현대스위스금고(서울)는 1일 이를 8.0∼8.1%로 내린 데 이어 8일부터 다시 7.7%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현대스위스금고 관계자는 “금리를 내려도 하루에 50억원씩 수신이 밀려드는데 운용처가 마땅찮다”고 밝혔다.

텔슨금고(서울) 역시 1일 8.0%에서 7.7%로 0.3%포인트 인하했으며 조만간 추가 금리인하 방침을 시사하고 있다. 협신금고(서울)도 1일 7.8%에서 7.3%로 금리를 내렸다. 협신금고 관계자는 “금리를 내리면서 수신금액이 줄 것으로 예상했는데 여전히 돈이 몰려 다음주중 7.0%까지 추가 인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대양금고(안양) 역시 6일부터 8.1%에서 7.3%로 금리를 낮춰 운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8%대로 수신금리를 운용하는 금고는 한신금고(서울) 등 일부 금고에 불과하나 업계에서는 이들도 조만간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금리를 인하해도 은행권과의 금리 차가 여전히 2% 가량 나 자금이 계속 유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