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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동국제강 헬기사고 악재 딛고 상승세

입력 | 2001-07-06 10:12:00


회장 및 일부 임원의 사망으로 주춤했던 동국제강의 주가가 6일 종합주가지수가 10포인트 이상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상승세로 복귀했다.

10시 현재 동국제강은 전일대비 3.77%(85원) 오른 2335원을 기록중이다.

이날 오름세는 김종진 회장의 사망이 지분구조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故 김종진 회장의 동국제강 지분은 현재 0.01%(1만주)에 불과하다. 최대주주는 故 장상태 회장의 장남인 장세주 사장으로 11.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증권전문가들은 향후 창업 3세대인 장세주 사장 중심의 경영체제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달 27일부터 조선업종의 호황과 재무구조 개선에 힘입어 6일 연속 상승했었다. 전날은 헬기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5%정도 상승하던 주가가 보합권으로 하락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김회장 등 5명의 빈소를 서울 삼성의료원에 마련하고 장례를 회사장(5일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의 발인은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오는 9일(월) 오전 6시에 이뤄진다.

양영권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