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7시25분경 전남 광양시 진월면 월길리 대리마을 뒷산에서 밤나무 방제작업을 하던 산림청 산림항공관리소 익산지청 소속 705호 헬기가 꼬리부분이 높이 30m의 철탑 전선에 걸리면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헬기 일부가 파손되고 조종사 김장곤씨(46)가 얼굴과 허리 등을 다쳐 순천시 성가롤로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대리마을에 짙은 안개가 끼었던 점으로 미뤄 조종사 김씨가 시야를 확보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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