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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여객기 추락…145명 사망

입력 | 2001-07-04 18:22:00


승객과 승무원 등 145명을 태운 러시아 국내선 여객기가 3일 밤(한국 시간 4일 새벽) 시베리아에서 엔진 고장으로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러시아 비상대책부는 “예카테린부르크에서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던 블라디보스토크항공 소속 TU154 여객기가 이르쿠츠크 부근에서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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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는 이르쿠츠크에서 30㎞ 떨어진 부르다노브카 마을 인근에서 여객기 잔해를 발견하고 블랙박스 2개를 회수했으나 생존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항공사측은 “엔진의 연료 공급시스템이 고장나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인테르팍스 통신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전기 계통의 이상으로 엔진이 고장났을 것이라고 4일 보도했다.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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