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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택시요금도 교통카드로"

입력 | 2001-06-20 18:30:00


개인택시 요금을 현행 버스와 지하철 이용요금 납부 방식처럼 현금이 아닌 교통카드로 내는 시대가 열렸다.

몬덱스코리아는 서울지역 콜택시회사인 ㈜에버텔과 제휴하고 택시요금을 IC칩 전자화폐인 교통카드로 결제하는 서비스를 20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몬덱스코리아가 국민은행 및 국민카드와 제휴해 발급중인 교통카드인 트레이드패스카드와 몬덱스프리패스카드 회원은 버스 지하철 택시를 한 장의 카드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버스 및 지하철 요금은 먼저 이용한 뒤 요금은 한달 뒤에 한꺼번에 내는 후불제를 선택할 수 있는 반면 택시요금은 사전에 충전을 해야 하는 선불카드라는 점이 다르다. 택시 운전기사들은 승객이 내릴 때 돈을 받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 국민은행 영업점이나 인터넷사이트에 가서 한번에 50만원까지 충전을 할 수 있다.

현재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개인택시는 1000대. 서울시내 개인택시가 4만대임을 감안할 때 아직 초기단계이지만 몬덱스코리아는 올해 안으로 1만대로 확산한다는 계획. 영수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

hc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