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단편 애니메이션 상영회 가 오는 29일부터 7월 7일까지 서울 홍대앞 쌈지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독립애니메이션그룹 '미메시스' 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넘나들기'로 영상미술의 가능성과 소통방법을 찾는다.
신여성 나혜석을 소재로 한 (곽은숙 연출), 클레이 애니메이션 (CaCa팀), 플래시 애니메이션 (이유진)를 비롯해 컴퓨터 2D 애니메이션 (오진희), (윤재우) 등 다양한 종류의 단편 애니메이션 총 32편이 상영된다.
또 '2001 일본 디지털애니 페스티벌(Japan Digital Animation Festival)'과 '2001 인디포럼'에서 상영돼 인기를 모았던 (황은정)과 (방의석) 등도 선보인다.
부대행사로는 연영석 노래공연 '게으른 피'와 애니메이션 관련 세미나가 열린다.
영상제는 미메시스 홈페이지(www.mimesistv.co.kr)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개최된다.
미메시스 관계자는 "이번 영상제는 상업주의 편향의 애니메이션 문화가 갖고 있는 공허함을 극복하고 디지털 영상시대가 요구하는 예술을 발견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희정 huib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