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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특집] 신협상품, 서민 대출 문턱 낮은 게 장점

입력 | 2001-06-06 19:12:00


담보로 삼을 만한 게 없는 서민들은 신용협동조합 대출을 이용할만하다. 다만 출자금을 내고(통장개설을 의미) 조합원으로 가입해 통상 1∼3개월 가량 기다려야 하는데다 은행권에 비해 대출금리가 1%가량 높은 단점은 있다.

그러나 당초 설립 때부터 은행권을 이용하기 어려운 서민층을 상대로 했기 때문에 문턱이 낮고 대출절차 역시 까다롭지 않다.

더구나 예금이자에 대해 16.5%의 금융소득세가 부과되는 타 금융 기관과는 달리 신협은 2000만원 한도 내에서 1.5%(농특세)만 부과돼 세후금리가 1∼2%포인트 높아진다는 강점을 지녔다. 물론 예금보호대상이다.

돈을 빌리거나 맡기려는 사람들에게 여러모로 유용한 셈이다. 전국 1300여곳에서 구성돼 530만 조합원들의 자금난을 풀어주는 신협의 각종 대출상품을 알아봤다.

▽보통대출〓생계자금이나 사업자금이 필요한 조합원에게 최장 5년간(주택자금은 20년) 9∼13% 이자로 대출한다. 기준은 출자금과 예탁금(예금) 실적 등에 따라 다르다. 담보 혹은 신용대출상품 두 가지 다 있다.

▽적금대출〓당장 큰 돈은 없으나 매달 급여 등을 정기적으로 예금하는 수신상품과 연계한 대출상품. 보증적금의 계약기간 내에서 적금계약금액을 한도로 대출받고, 매월 대출금 이자와 적금 월불입액을 납입하다가 적금만기일에 상계 처리해 갚는다. 이자율은 11∼13%.

신협은 하나더적금에 가입한 조합원들을 상대로 같은 이자율로 적금대출을 하고 있다.

▽일일상환대출〓‘일수’와 같다. 목돈을 가져다 쓰고 매일 원리금을 상환하는 것. 사업자금 융통에 편리해 장사를 하는 서민들이 애용하는 상품이다. 통상 300일 이내에서 일단위로 대출기간을 정한다. 이자율은 11.5∼14%로 일수에 비해 매우 낮다.

▽일반한도거래 약정 대출〓예탁금 통장(예금통장)이 없이도 개인별로 한도거래 약정을 체결하고 그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돈을 썼다 갚았다 할 수 있는 상품이다. 대출 이율은 11∼13% 수준.

▽자립예탁금대월〓대월은 빌려쓴다는 의미. 자립예탁금, 알찬자유예탁금 등 예탁금 거래실적에 따라 상환 혹은 대출이 자유로운 상품. 알찬자유예탁금대월, 기업자유예탁금대월도 성격이 같다. 은행권의 ‘마이너스대출’과 똑같은 셈이다. 연 이율은 11∼14%.

이밖에도 △보험격인 신협공제의 해약환급금 범위내에서 대출받는 공제 대출 △출자금 범위내 대출 △정기예탁금 범위내 대출 △상업어음할인대출 등 다양한 대출상품이 있다.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