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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아스콘 상온 재상공법 개발

입력 | 2001-05-29 19:21:00


폐아스콘을 이용해 열을 가하지 않고 재생 아스콘을 생산하는 새로운 공법이 개발됐다.

아스콘 제조업체인 ㈜서원(대표이사 이출선)은 26일 경기 용인시 용인대 입구 지방도 333호선에서 도로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온재생아스콘(CMR) 도로 포장 시연회를 가졌다.

서원은 이날 물과 아스팔트를 적정비율로 혼합한 특수규격의 유화아스팔트인 하이플로트 유제(High Float Emulsion)를 사용해 골재를 가열하지 않고도 도로포장용 아스콘을 생산해 시공했다.

이 공법은 아스팔트를 고열로 끓이지 않고도 아스콘을 재생할 수 있어 상당한 양의 석유에너지 절약은 물론 폐아스콘을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공법은 건설교통부의 신기술 지정과 함께 특허등록도 마쳤다.

서원은 이 공법으로 폐기물 처리 비용 520억원, 아스콘 조달 비용 200억원, 석유에너지 등 절감 비용 990억원 등 연간 수천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공해물질 배출이 거의 없고 시공 후 즉시 도로이용이 가능한 친환경적인 공법”이라고 말했다.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