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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휘발유 28억어치 판매 일당 7명 영장

입력 | 2001-05-28 00:31:00


서울 강남경찰서는 27일 제조공장을 차려놓고 가짜휘발유를 대량으로 만들어 대전과 충남지역에 팔아온 현모씨(37·대전 동구 성남동) 등 7명에 대해 석유사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공장 대표 문모씨(47·대전 중구 대흥동) 등 3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5월 충남 금산군 야산에 1000여평 규모의 제조공장을 설립한 뒤 지금까지 톨루엔과 솔벤트 등을 섞은 가짜휘발유를 제조해 대전과 충남지역 휘발유 판매대리점 등에 모두 28억여원어치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서울에 사는 피해자들의 신고를 받고 금산으로 가 제조공장을 확인한 뒤 이들을 붙잡았다.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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