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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술 미래산업 前회장 카이스트에 300억 기증

입력 | 2001-05-17 23:52:00


미래산업의 정문술(鄭文述) 전 회장이 바이오정보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300억원의 사재를 내놓는다.

17일 KAIST 관계자에 따르면 정 전회장은 최근 바이오·전산·전자 분야 학과를 신설해 세계적인 석박사 인력을 키우기 위해 이 같은 거액을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것이다.

생물학 전자 기계학 등이 융합되는 이 학문은 미국에서도 버클리 스탠퍼드 등 일부 대학에만 개설돼 있는 신생 학문이다.

정전회장과 KAIST, 과학기술부는 학과 신설에 필요한 추가 자금 300억원 가량을 정부 예산에서 지원하는 방안 등을 놓고 구체적인 진행계획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araf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