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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백정임/우체국은 읍면 서비스 개선하라

입력 | 2001-05-17 16:31:00


서울에서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마석)까지 입석 버스를 타면 1시간 정도 걸린다. 그런데 며칠 전 서울에서 온 보통우편을 받았더니 6일 전에 보낸 것이었다. 3월에는 편지 두 통이 5일이 지나서야 도착했다. 우체국에 물어봤더니 공휴일이 겹치면 늦어질 수 있다며 이해해달라고 했다. 물론 빠른 우편도 있지만 서민들은 보통우편을 많이 이용한다. 체신당국은 서울과 광역시에서 '빠른 서비스'를 자랑하고 있는데 읍면 지역에 대해서는 소홀한 것 같아 씁쓸했다. 지리적 인접성과 교통 편의를 생각해 편지를 보냈다가 예상했던 시점보다 훨씬 늦게 편지가 도착하는 바람에 당황하는 읍면 주민이 적지 않다. 우체국은 읍면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하길 바란다.

백정임(경기 남양주시 화도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