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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일본 수출 최고가 기록

입력 | 2001-05-16 11:37:00


애니메이션사 '양철집'이 제작중인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가 일본의 앳마크사와 미니멈 개런티 250만 달러, 러닝 로열티 50% 조건으로 일본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같은 액수는 일본에 수출된 국내 영화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

삼성벤처투자가 제작비를 댄 SF 디지털 애니메이션 는 22세기 오염된 지구를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을 그리는 작품. 인류의 마지막 정착지 시실섬에 거주하는 이들의 노력으로 결국 오염된 생태계는 정화되고 희망찬 날들이 펼쳐진다는 내용이다.

청소년과 성인층을 대상으로 하는 이 작품은 사실감을 높이기 위해 실사 영화에서 사용하는 미니어처와 매트 페인팅 기법을 활용, 전체적인 배경처리에 특히 신경을 썼다.

인물 캐릭터들은 2D로 자연스러움을 살리고 무기나 비행기 등 소품은 3D로 표현해 입체적인 비주얼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촬영은 완료된 상태며 내년 상반기에 윤곽을 드러낼 는 CF감독 출신인 김문생씨가 총감독을 맡았으며 영화배우 유지태, 정준호, 우희진이 목소리 연기를 들려줄 계획.

현재 진행중인 칸영화제 필름마켓에서 유럽지역 배급사들을 대상으로 시사회를 열고 있으며 6월경 미국 메이저 영화사들에게도 선보일 예정이다.

오현주vividr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