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폭에 실은 삶의 환희 정숙진展◇
삶의 환희를 자유분방한 화면으로 표현해 온 여류작가 정숙진가 22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중구 태평로1가 조선일보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그의 그림은 색채의 조화로운 배합, 혼이 깃든 터치, 강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화면이 특징이다. 정씨는 삶의 환희를 강조해 에로티시즘적 몽상을 느끼게 해준다. 02-724-6328
◇한국화가 허정 회갑기념전◇
한국화가 허정(60)이 회갑기념 개인전을 16∼22일 서울 종로구 송현동 백상기념관에서 갖는다. 포천 산정호수, 동두천 소요산 자재암, 섬진강 매화마을 등 전국 각지의 풍경을 보며 느낀 흥취를 전통적인 산수화 기법으로 그려내고 있다. 허씨는 서울대 국문학과 조동일 교수의 부인. 조 교수는 전시 도록 서문에서 “내가 받은 학술원상 수상금으로 이번 전시를 마련했으니 아내와 나의 공동 전시회인 셈”이라고 밝혔다. 02-724-2243
◇오명희 '종이작업전'◇
오랫동안 종이작업에 몰두해온 종이작가 오명희(상명대 교수)가 16∼22일 서울 관훈동 인사갤러리에서 ‘종이작업전’을 갖는다. 신라 토기, 경주 남산의 석불 등을 종이로 재현한 작품들과 푸른 동해의 포말파도를 연상시키는 청색조의 콜라쥬 작품들을 선보인다. 02-735-2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