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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올해도 강수연… 한국여자오픈 2연패

입력 | 2001-05-13 18:41:00

강수연이 대회 사상 3번째로 한국여자오픈에서 2연패에 성공한 뒤 우승트로피에 입맞추며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다.[용인=김경제기자]


‘그린의 패션모델’ 강수연(25)이 신들린 듯한 퍼팅으로 내셔널타이틀인 한국여자오픈 2연패를 달성했다.

13일 경기 용인시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에서 벌어진 아스트라컵 스포츠투데이 제15회 한국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2억원) 최종 3라운드.

올 US여자오픈 지역예선에 출전하느라 대회개막 하루 전에 귀국해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강수연의 정상등극은 바로 정신력의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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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조’로 맞대결에 들어가기 전 2라운드 단독선두인 강수연과 ‘괴력의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영국)의 타수차는 불과 2타. 까다로운 그린상태를 고려할 때 역전될 수도 있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두 선수의 기싸움은 일찌감치 강수연의 ‘KO승’으로 끝났다.

강수연은 첫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데이비스가 두 번째 보기를 기록한 4번홀(파4)에서 회심의 첫 버디를 낚으며 타수차를 5타로 벌인 것.

이어 첫 파3홀인 6번홀에서 두 번째 버디를 낚아 합계 8언더파를 마크한 강수연은 7번홀에서 세 번째 보기를 범한 데이비스의 추격을 7타차로 뿌리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를 추가한 강수연의 우승스코어는 합계 11언더파 205타. 반면 데이비스는 보기 7개와 버디 1개로 무려 6타를 까먹으며 공동 11위(2오버파 218타)로 곤두박질했다. 2타차를 무려 13타차로 벌린 강수연의 완승이었다.

또 한 명의 초청선수인 로리 케인(캐나다)은 공동 7위(이븐파 216타)로 겨우 체면을 유지했다.

98년 미국LPGA 본격진출 이후 6번째 ‘고국대회’에서 첫 우승에 도전했던 박세리(삼성전자)는 끝내 퍼팅감각을 찾지 못하고 단독 2위(4언더파 212타)에 만족해야 했다.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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