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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여성지도자회의]서울선언 5개항 채택

입력 | 2001-05-08 18:42:00


한국 중국 일본의 여성 지도자들은 8일 여성이 사회의 주류가 되기 위한 공동 노력을 강화하고 여성 지도자 회의를 정례화하는 것 등 5개항의 ‘서울여성선언’을 채택했다.

한국의 한명숙(韓明淑) 여성부장관과 중국의 펑페이윈(彭佩云)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 부위원장, 일본의 미키 무쓰코(三木睦子) 아시아부인우호회장 등은 이날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동북아 여성지도자회의’를 열고 이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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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5개항은 △동북아 여성이 사회의 주류가 되는 것을 실현하기 위한 공동노력 강화 △동북아 평화를 위한 여성의 역할 증대 및 남북한 화해와 평화통일 환영 △여성의 관점에서 본 올바른 역사 인식과 최근 아시아 역사에서 얻은 교훈의 올바른 교육 △여성지도자 회의 정례화 △남녀 평등을 통한 인류 발전 노력에 대한 적극 동참 등이다.

특히 이번 여성선언에는 3개국간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여성의 관점에서 왜곡됨이 없이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하는 것이 동북아 평화 구축에 중요한 요소임을 확신하고 최근 아시아 역사에서 얻은 교훈을 후세에게 올바르게 교육시키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sy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