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는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서울시내 소년소녀 가장 100여명을 초청해 점심식사를 같이 하며 이들을 격려했다.
이총리는 "나도 참 가난하게 자랐는데 고등학교 다닐 때는 도시락을 싸갈 수 없어 점심을 굶고 수돗물로 배를 채운 적도 있었다"며 "그러나 그 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도 지금 비록 힘들고 어렵지만 굳은 신념을 갖고 열심히 공부한다면 훌륭한 인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나는 여러분이 항상 좌절하지 않고 꿋꿋하고 씩씩하게 자라나는지, 공부를 열심히 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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