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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스포츠산업 작년 2170억원 벌었다

입력 | 2001-04-23 21:40:00


제주도는 지난해 스포츠산업육성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 결과 2170억원의 관광소득을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도가 제주발전연구원에 의뢰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개 국제대회와 17개 전국대회 등 모두 23개의 전국 및 국제스포츠대회를 개최해 430억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또 동절기 전지훈련팀 유치로 165개팀 4600여명이 제주를 찾아 지역경제소득에 45억원을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지난해 제주지역 7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골프관광객 34만명이 1700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소득을 제주지역 산업별로 분류하면 △관광여행 교통운수 그린피 캐디피 오락비분야1080억원 △숙박을 비롯한 식음료분야 880억원 △쇼핑비 21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스포츠산업육성과 대회유치로 제주지역 경제에 골고루 파급효과를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며“올해 개최되는 38개 전국 및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제주지역을 스포츠낙원으로 꾸며가겠다”고 말했다.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