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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배정숙/회비 두번 출금 사과 한번 안해

입력 | 2001-04-23 18:26:00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를 위해 눈높이 국어 학습지를 받아보면서 은행 자동이체 방식으로 회비를 납부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해 12월 이사한 뒤 거래하는 은행을 바꿨더니 올해 1월분 회비가 두 번 납부됐다. 이 사실은 최근 은행 통장을 해지하면서 확인했다. 회사에 전화로 알렸으나 며칠이 지나도 연락이 없었다. 다시 전화를 걸었더니 방문 선생님 편에 회비를 돌려주겠다고 했다. 만일 스스로 확인하지 않았더라면 학습지 회사가 회비를 돌려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불편한 마음이 가시지 않았다. 담당자의 태도도 몹시 불쾌했다. 사과 한 마디 없이 4개월 만에 돈만 돌려주면 되지 않느냐는 것이었다. 학습지 회사는 소비자에게 눈높이를 맞춰야 할 것이다.

배정숙(서울 성동구 응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