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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보호법안 입법 중단 대우車 사태 악용 안된다" - 경제5단체

입력 | 2001-04-17 18:36:00


경총 전경련 대한상의 무협 중소기협중앙회 등 경제 5단체는 17일 경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성고용 관련법안의 입법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또 대우차 해고 노조원과 경찰 사이에 빚어진 물리적 충돌에 대해 노동계가 이를 악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조남홍 경총 부회장은 실업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취업 여성들의 휴가 휴직을 확대하는 방안이 입법추진되는 것은 이해 못할 일 이라며 국제기준에도 없는 태아검진휴가, 유산 사산휴가, 육아휴직급여 등을 도입하면 기업의 부담이 늘어나고 경제회생 노력에도 찬물을 끼얹을 것 이라고 말했다.

재계는 이번 제도가 도입될 경우 여성들의 일자리가 오히려 줄어든다며 만일 여성고용 관련 비용을 고용보험에서 지원할 경우 제 2의 건강보험 파동 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