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러시아와 북한을 잇는 ‘드루쥐바(우정)’ 철교의 보수작업이 시작됐다고 러시아 일간 ‘브레먀 노보스테이’가 6일 보도했다.
50년대 말 건설돼 북한의 두만강역과 러시아의 하산역을 잇는 길이 약 1㎞의 이 철교는 최근 북한의 경제난으로 물동량이 줄면서 방치되다시피 해왔다.
이 신문은 5일부터 시작된 이 철교의 보수작업은 한반도종단철도(TKR)와 러시아의 시베리아횡단철도(TSR)의 연계 가능성이 더 커졌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고리 벨추크 프리모르스크(연해)주 부지사는 “러시아―북한 구간의 철도가 약간의 수리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6개월 정도면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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