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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헌 다 털고 물러나나" 채권단, 정부-현대 사이에서 고민

입력 | 2001-03-30 18:29:00


앞으로 현대건설의 경영을 누가 맡느냐도 고민거리다.

정부는 경영부실의 책임을 물어 대주주인 정몽헌(鄭夢憲·사진) 현대아산재단이사회 회장등의 경영권을 박탈하겠다는 원칙론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채권은행단은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경영진 퇴진이 꼭 능사는 아니라는 현실론을 펴고 있다.

정부는 29일 열린 현대건설 주주총회에서 경영진을 교체하지 않은 것에 대해 상당히 불쾌해 하고 있다. 진념(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