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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증시]닛케이지수 13000대 초반까지 폭락

입력 | 2001-03-29 16:31:00


도쿄증시의 닛케이지수가 지난 4월 이후 최대낙폭을 기록하며 13000대 초반까지 급락했다.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5.04%(693.15포인트) 떨어진 13072.36에 거래를 마쳤다.

노텔과 팜 등 미국의 첨단 기업이 실적 악화를 경고하면서 후루카와전기가 11.35% 떨어지는 등 컴퓨터관련 업체들이 폭락세를 주도했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드밴티스트는 6.98%, 일본 최대 은행인 미즈호 금융그룹은 3.93% 하락했다.

이와 함께 29일 오전에 발표된 2월 산업생산성장률이 예상치보다 크게 떨어진 0.4%로 나타나 기업들의 재고증가에 대한 우려가 증폭하면서 폭락세를 부추겼다.

한편 29일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30분 현재 전일대비 233.71포인트(1.82%) 내린 12617.70을, 싱가포르의 ST지수는 전일대비 20.94포인트(1.27%) 하락한 1633.38을 기록하고 있다.

다이와 연구소의 애널리스트인 프라납 쿠마 사마흐는 "아시아 지역의 2분기 경제상황이 1분기보다도 악화될 가능성이 높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말했다.

정유미heav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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