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보험이 재정파탄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부산경찰청이 부산지역 20여개 병의원과 약국의 의료보험급여 부당청구 혐의를 잡고 수사에 나섰다.
부산경찰청은 20일 96년부터 99년 말까지 허위 진료명세서를 작성해 의료보험급여를 부당청구한 부산 부산진구 B병원 등 20여개 병의원 및 약국을 대상으로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B병원의 경우 3000여 차례에 걸쳐 허위진료명세서로 1200만원의 의료보험급여를 청구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수사대상 병의원 및 약국의 대부분이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씩의 의료보험급여를 허위로 청구한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이들 병의원 및 약국의 진료비명세서 등 분기별 실사자료를 넘겨받아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혐의가 드러나는 대로 모두 형사처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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