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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군악대가 매주 관광객과 시민 찾아간다

입력 | 2001-03-08 23:24:00


강원 동해안 경계를 맡고 있는 육군 철벽부대의 군악대가 매주 관광객과 시민을 찾아간다.

육군 철벽부대는 소속 군악대가 매주 목요일 오후 3시 강원 강릉시 정동진을, 금요일 오후 3시 삼척시 환선굴을 각각 찾아가 관광객과 주민을 대상으로 공연을 갖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5일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에서 첫 공연을 갖는 이 부대 군악대(단원 29명)는 한시간 가량 ‘비목’과 ‘그리운 금강산’ 등 가곡을 비롯해 군가와 클래식 음악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 군악대는 사회복지시설과 동해 삼척지역 아파트 단지를 방문하는 부정기 순회공연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방자치단체에서 각종 행사에 군악대 지원을 요청할 경우 업무에 지장이 없는 한 적극 지원키로 했다.

철벽부대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군이 되자는 의미에서 군악대 공연을 계획했다”며 “성과가 좋으면 해당 자치단체들과 협의해 공연일을 주말로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sung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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