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산업개발 부도로 현대 계열사 주가가 직격탄을 맞았다. 5일 종합주가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했다가 반등에 성공했으나 현대 주가는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현대 주가는 개장초부터 일제히 하락했고 특히 같은 건설업종인 현대건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보통주는 6.8%, 우선주는 무려 10%나 떨어졌다. 최대 주주인 현대중공업도 손실금액이 출자 지분밖에 없다고 밝혔지만 3% 하락했다.
이밖에 현대증권 현대미포조선 현대상선 현대엘리베이터 등도 상승세로 전환하지 못했다.
현대전자도 개장초 270원이나 하락했으나 거래소시장에서 삼성전자 등 반도체 관련주 위주로 매수세가 몰리는 테마가 형성되면서 85원 상승으로 마감했다.
고려산업개발 지분이 비교적 적고 탄탄한 것으로 알려진 현대상사는 5.2% 상승했다.
nirvana1@donga.com
◆현대그룹 계열사 주가변동
회사
5일
2일
증감
현대전자
3,460
3,375
85
현대건설
1,860
1,995
-135
현대건설 우
1,350
1,500
-150
현대증권
7,080
7,430
-350
현대중공업
25,800
26,600
-800
현대미포조선
6,040
7,020
-980
현대상선
2,700
2,770
-70
현대상사
2,640
2,510
130
현대울산종금
735
745
-10
현대엘리베이터
7,750
8,550
-800
현대정보기술
6,300
6,500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