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내 언로의 혈액순환이 잘되고 면역력이 있다면 감기 몸살을 걱정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김영환 민주당 대변인, 4일 정계 개편 문제와 관련한 야당의 우려에 대해 야당의원 이동설의 원인이 야당 내부에 있다며).
▽멍멍개도 아무 때나 짖는 게 아니며, 달이 떠야 비로소 짖는다(변웅전 자민련 대변인, 4일 한나라당이 김종필 명예총재의 카지노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근거없는 ‘가면극’에 불과하다고 비난하며).
▽국토와 환경은 당대에만 필요한 터전이 아니다(이승철 한나라당 부대변인, 4일 새만금사업에 관한 논평에서 지역 정서나 주민 의견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계속 시행하는 것은 재고돼야 한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빈말이 아니라 실제적인 행동 조치다(북한 외무성 대변인, 3일 미국 행정부가 94년 체결된 제네바 북―미 기본합의문을 이행할 것이라고 한 데 대해 유의하고 있다며).
▽먼저 ‘지식’을 갖추고 맨 마지막으로 ‘양심’을 잊지 말아야 한다(조류학자 윤무부 교수, 자연 다큐멘터리 제작자들이 프로그램을 다 촬영한 뒤 원고나 작품도 보여주지 않고 전화로 이것저것 묻는 것은 제대로 된 자문이라고 할 수 없다며).
▽G8이 세계를 통치하는 민주적이고 합법적인 조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이탈리아 환경단체 아르키 회원, 3일 G8 환경장관들이 이탈리아의 트리에스테에서 기후 온난화에 관한 유엔조약을 논의하는 회담장 주변에서 세계화 반대 시위를 벌이며).
▽더 사용할 것이 남아 있는가. 핵무기라도 동원할 생각이냐(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3일 사울 모파즈 이스라엘 군참모총장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유혈 폭력사태에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한데 대해).
▽국민 여러분 대신 내가 환급을 신청하는 것이다(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3일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세금의 감면 폭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그동안 미국 납세자들이 세금을 너무 많이 냈다며).
▽스위스는 항상 외부로부터 압력을 받아야만 행동을 취한다(제네바주 수석검사 베르나르 베르토사, 3일 일간지 데어 분트와의 회견에서 스위스 정부가 돈세탁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으로 스위스 은행 비밀법을 폐지하라고 요구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