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일 해리 홀케리 유엔총회 의장과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 앞으로 메시지를 보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의 불상파괴 행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이를 막기 위한 유엔의 조속한 조치를 요청했다.
김대통령은 메시지에서 “탈레반 정권은 이들 문화유산에 대한 조직적인 파괴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보호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면서 “한국 정부도 인류공동의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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