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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따라잡기]마음이 가까워지면 몸은 멀어진다

입력 | 2001-03-04 17:50:00


드라이버, 세컨드 샷 등 많은 종류의 샷 중 칩 샷은 투 퍼팅을 하느냐, 아니면 원 퍼팅으로 파 세이브를 하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샷이다. 특히 아마추어들에게 그린 주변에서의 칩 샷은 스코어에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

칩 샷의 기본적인 방법은 이렇다.

1. 두발의 폭을 좁히고 오픈 스탠스를 취한다. 타깃 라인을 따라 클럽을 보내기가 수월하고 라인을 보기에 편하기 때문이다.

2. 볼의 위치는 오른발 쪽에 위치시킨다. 다운 블로 성격의 샷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3. 그립을 약간 내려 잡는다. 컨트롤을 위해서다.

4. 체중은 왼쪽에 더 많이 둔다.

5. 두 손의 위치는 공보다 앞(타깃)쪽에 위치시킨다.

6. 백 스윙과 다운 스윙 때에 손목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손목을 사용하면 항상 일정한 샷을 하기가 어렵다.

7. 임팩트 후에도 클럽헤드가 낮게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런데 아마추어 대부분이 칩 샷의 경우 상체와 무릎을 많이 굽혀 편안한 스윙을 방해한다. 좀더 정확히 보내려는 마음에 무릎을 굽혀 보지만 실제로는 눈과 공과의 거리만 가까워졌을 뿐 몸은 더 멀어지는 결과를 낳게 된다. 허리를 많이 숙였을 때는 어깨를 이용하기에 불편하므로 손을 사용하기 십상이다. 이렇게 되면 일관성이 유지될 수 없다. 일반 샷을 할 때 굽힌 몸의 각도를 어느 정도는 유지해주고 공에 다가서야 한다.

< 김성재/ 중앙대 강사 goodgolf@gogol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