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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e장소/음식점]연인, 가족과 함께... 레스토랑 '하얀눈'

입력 | 2001-02-26 15:13:00


하얀눈이 내리면 집에 있다가도 왠지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지고, 분위기도 잡아보고 싶은 충동도 인다. 눈내리는 날 연인과 친구와 함께 특별히 방문해 보아도 좋을 곳. 여기 레스토랑 '하얀눈'이다.

탁트인 넓은 실내에 편안해 보이는 쇼파와 테이블로 안정감있게 배치해 놓았고 홀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바닷가재가 놀고 있는 수족관은 손님들에게 또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칵테일바도 눈길을 끌며, 한쪽에 자리잡고 있는 무대에는 피아노와 드럼이 놓여 있어 매일 저녁 9시 30분 부터 11시 30분까지 라이브 공연을 감상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시간대는 예약이 필수이며 좋아하는 곡들을 맘껏 신청해 들을 수도 있다.

이곳 하얀눈의 요리 맛의 비결은 바로 자연 그대로의 맛을 낸다는데 있는데, 이를 위해 인공조미료는 절대사절. 간도 살짝만 하며 순수재료만의 맛을 내기위해 항상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는 주방장님의 말이 인상적인 곳 이었다. 짜고 매운 자극적인 음식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많이 맞는데, 재료 그대로의 깊은 맛을 음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말도 덧붙여 얘기했다.

제일 잘 나가는 인기 메뉴는 스파게티류인데, 8,500원에서 12,500원 선이면 맛볼 수가 있다. 그중 쇠고기 야채가 들어간 치즈 오븐 스파게니는 쫄깃한 치즈와 미트 소스의 절묘한 맛의 조화로 꾸준히 손님들이 찾는 메뉴이며, 바닷가재와 양파, 호박, 오렌지, 크림소스 스파게티는 바닷가재 꼬릿살을 삶아 크림소스와 믹스 한 것으로 그맛이 담백하고 고소하여 일품인 메뉴. 이외에 가재요리나 간단히 즐길 수 있는 하얀눈 정식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메뉴이다.

20대 중반부터 중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확보하고 있는 이곳은 거의 대부분이 단골손님으로 신세대 탤런트 안재모씨와 축구선수 이민성씨도 자주찾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요즘 KBS 1TV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좋은걸 어떻해'에 촬영장소로 쓰이기도해 안양의 명소로 발돋음 하고 있는 곳이다. 편안한 만남의 장소가 되고 싶은 하얀눈은 음식의 맛과 질 그리고, 서비스와 친절면에서도 결코 뒤떨어 지지 않는 고품격의 레스토랑이다. 연인이나 가족끼리 편하게 외식할 수 있는 곳으로 이곳 '하얀눈'을 추천하고 싶다.

◇위 치

범계역에서 버스를 타고 먹자골목 입구에서 하차해 평촌주차빌딩 2층에 위치해 있다.

◇버 스

범계역 1번, 3번 마을버스10번, 8번 먹자골목앞 하차.